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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그대의 사명은...

글쓴이 : 장미경  (143.♡.84.187) 날짜 : 2018-01-12 (금) 12:20 조회 : 1004
여성, 그대의 사명은....다 팔리고 마지막 두 권 남았다는 어느 집사님의 외침이 아니었으면 게으름으로 구하지도 못했을 폴 투루니에의 책.
제목만 들어서는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 책을 펼치고 보니,
첫 장부터 열거되는, 학교 다닐 때 쯤 언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어지러운 사상가들의 이름들에
솔직히 얼른 다시 책을 덮고 싶었습니다.
세겹줄 새벽기도회 시작 전 날, 저녁 금식한다고 안그래도 당떨어진 멍해진 머리로 읽은 데를 몇 번씩 다시 되짚어 읽으면서
이런 철학 강의서 같은 책으로 무슨 말씀을 전해주실 수 있을지 살짝 의문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세겹줄 기도회 첫 날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런 우려 섞인 의구심은 깨끗이 날아가고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원재료를 이리 저리 잘 다듬어서 익혀서 숟가락으로 똑 떠 주시는 것을 받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성경의 말씀과 적절한 예까지 섞어서 핵심만 전달 하시는 목사님의 요약 정리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는 새벽시간이었습니다.
여성에 관한 메세지를 들을 때는 내가 과연 주님이 주신 그 여성성을 제대로 발휘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남성에게 주시는 메세지 앞에선 세상 속에서 거칠어진 날 위로 해 주시는 하나님의 따뜻함을 만나는 시간들입니다. 

내일은 이 내용들도 또 어떤 말씀을 해 주실지 기대를 갖고 생소한 이름들을 요리 조리 피해 가며 책을 읽습니다.
분량대로 읽고 들으면 열배 쯤 더 재미나고 알찬 세겹줄새벽기도회 말씀시간인 것 같습니다.
날이 갈 수록 이해력 떨어지는 절 새벽마다 일깨워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수관목사 (50.♡.246.177) 2018-01-12 (금) 14:43
장미경 목녀님,

그렇게 얘기해 주니 얼매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
사실 책을 안 읽고 오시는 분은 '응~ 책에 그런 내용이 써있는 모양이구나' 하시지만,
책을 기초로 재구성하는 것은 머리에 쥐나는 작업이라는 것을 알아 준 첫번째
사람입니다.

감사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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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희 (216.♡.250.200) 2018-01-12 (금) 15:33
와~ 제가 느끼는 바를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려주는 장미경 목녀님도 대단하네요.
딱딱할 수 있는 책 내용을 현실감 있는 나의 이야기로 풀어 설명해주시는 목사님께도 감사,
그 감사를 잘 설명하여 일깨워 주는 기도짝 장미경 목녀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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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15.♡.244.14) 2018-01-12 (금) 17:22
장미경목녀님도 생각을 너무 잘 표현하시네요.
 목사님 강의를 들으며 "그런 내용이 있었어" 하며 다시 책을 읽어 보곤 했는데, 역시나 머리에 쥐나는 아픔이 있기에 가능했네요. 감사합니다. 예전에 치유라는 폴 트루니에책도 어려웠는데 책을 어렵게 쓰는 은사가 있으신 분이네요.
  다음에는 머리에 쥐 안나는 책으로 하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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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77) 2018-01-12 (금) 19:44
야~ 서효원 목자님은 남자면서도 그렇게 꼼꼼하게 읽고 있군요.
역시 좋은 남편들은 뭐가 달라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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