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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보고서)

글쓴이 : 윤요한/서사랑  (125.♡.96.88) 날짜 : 2021-08-01 (일) 23:02 조회 : 398
윤요한 선교사

10년 전에 저는 혼자 연수를 받았습니다. 10년 후 아내와 함께 연수를 받았습니다. 2011년도 연수를 받기 전에 두 번에 걸쳐서 최영기 목사님의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연수 후에는 컨퍼런스에서 리더의 삶을 들으며 가정교회 연수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수 때에는 먼저 컨퍼런스에서 이수관 목사님의 가정교회 길라잡이를 들었습니다. 또한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진행되는 목회자 세미나를 참석한 뒤에 연수를 받았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휴스턴 서울교회도 변한 것 같습니다. 10년 후 휴스턴 서울교회 변화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 연수 전 이야기
저는 가족과 함께 가정교회 연수에 오기 위해서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가족은 미국으로 가는 것 자체를 반대했었습니다. 오랫동안 설득을 통해서 연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연수를 받기 전에 아내와 함께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아내는 다음세대 가정교회 길라잡이를 수강하고, 저는 가정교회 길라잡이를 수강했습니다. 출국 전이라서 분주한 상황이었지만, 가정교회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출국 전에 박상용 목자님과 권오인 형제님과 의사소통하며 연수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출국 전 아내가 넘어져 손가락이 골절되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전에 퇴원하여 오후에 휴스턴으로 출발했습니다. 참 어려운 여정이었습니다.

휴스턴에 도착했을 때, 서울교회에서 제공해 주신 선교관에 머물렀습니다. 가족 모두, “아~ 좋다”라고 감탄을 했습니다. 특히나 저희 가정을 후원해 주고 계시는 뻐깔롱안 목장(박상용/박한나 목녀) 가족들의 도움으로 약 2개월 동안 휴스턴에서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한 달 반 동안 뻐깔롱안 목장에 참석하며, 비대면에서 대면 목장 모임의 전환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들은 청소년 목장에 참석하며 목장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수요기도회에 참석하면서 11개 기도 기둥을 돌며 기도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휴스턴 서울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기도 제목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 세미나 참석 인원이 매우 적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나라도 참석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참석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5번째 참석하는 목회자 세미나였지만,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것도 깨달을 수 있었고, 목자목녀님들의 주옥같은 간증을 들으며, 연수 일정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2. 연수 이야기
휴스턴 서울교회는 세 가지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가정교회 리모델링, 둘째는 다음세대 리모델링, 셋째는 다민족공동체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번진 코로나 상황 속에서 재정비하고 있는 세계 곳곳에 흩어진 가정교회에게 귀한 발자취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가. 가정교회 리모델링
휴스턴 서울교회는 목장을 재정비 중에 있습니다. 목장 재정비를 위해서 가정교회 사역원에서 원장 코너에서 글로 남기고, 총 목자목녀 모임에서 배경을 설명하며, 목자목녀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목자목녀들이 목장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목자목녀님들의 고민 가운데서 목회자의 고민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가정교회 목자목녀님은 목회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가정교회 내에서 목장 재정비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런데 공개적으로 목장과 목자목녀 수를 줄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목장 재정비를 단행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목자목녀들을 다시 세우고, 가정교회를 세우려는 것이었습니다. 휴스턴 한인 인구 유입의 감소와 다음세대가 영어 회중으로(NLF) 흡수되는 흐름 속에서 결단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에서 대면 모임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변화를 주는 것이 시기상으로는 적기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집사회와 초원지기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서 교회적으로 지금까지 수고한 목자목녀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 또다시 사역을 감당할 목자목녀들에게 격려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나. 다음세대 리모델링
지난 10년 동안 휴스턴 서울교회 가장 큰 변화는 다음세대 사역자와 사역 내용입니다. 청소년부 김희준 전도사님, 초등부 주명재 전도사님, 영유아부와 사랑부 하영원 전도사님, 교육 코디 홍수희 목녀님, 다음세대 사역자의 세대교체가 있었습니다. 특히 휴스턴 서울교회 내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사역을 맡고 계시는 홍수희 목녀님의 사역은 교육부서의 윤활유와 같았습니다.

그간 휴스턴 서울교회의 교량적 역할을 감당했던 싱글 목장은 약간 위축된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청소년부 사역은 한어부와 영어부 청소년들을 연합하여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과거 싱글 목장에서 일어났던 단기선교 사역이 청소년부에서 뉴멕시코 사역과 휴스턴 빈민 사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부 안에서 자체적으로 침례식도 이뤄지며, 청소년부 교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초등부는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영유아부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청소년부의 교량적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유아부와 사랑부에서는 서울교회의 사랑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 내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올리브 블레싱 사역, 부모가 중심이 되는 신앙교육에 대한 방안이 궁금합니다. 앞으로 다음세대 사역에서 제시될 방안들이 기대됩니다.

다. 다민족공동체 리모델링
휴스턴 서울교회는 한어부 회중과 영어부 회중 New Life Fellowship이 있습니다. 영어부 회중 중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모이고 있고, 현재 5-600여명 회중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어부 회중 중에도 하나의 초원은 다민족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점차 다민족공동체를 위한 사역이 가정교회 안에서 확대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휴스턴 서울교회뿐만 아니라, 미주에 있는 가정교회들도 다민족공동체 목장이 증가할 것입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한국에서 선교사로 파송한 국가가 170여 개 국가입니다. 한국에 이주한 국민의 수도 170여 개라고 합니다. 앞으로 목장에서 선교사를 후원하는 그것뿐만 아니라, 다민족공동체 목장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가정교회 리모델링, 다음세대 리모델링, 다민족공동체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외부적인 리모델링이 아니라, 내부적인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가 영적인 저력이 있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이와 같은 리모델링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 흩어진 가정교회들이 휴스턴 서울교회 리모델링을 위해서 기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리모델링은 휴스턴 서울교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서 휴스턴 서울교회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3. 연수 후 이야기
10년의 간격을 두고 저희 가정에 가장 큰 변화는 이번 연수에서 아내와 함께 연수를 받은 것입니다. 가정교회 안에서 사모가 연수를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젊은 사역자 부부가 연수를 받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이번 연수에서 아내와 함께 연수를 받을 수 있었고, 세 아들도 청소년부에서 목장과 예배를 참석하며 예수영접과 침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 아들은 침례식 이후에 이곳 전통에 따라 파인애플을 한가득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선물은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우리 가족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가정교회 진수를 함께 경험한 것입니다.

연수를 받기 전에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연수를 통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배우고, 할 수 없는 배우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기쁨을 경험하고, 아내와 함께 가정교회 기초를 닦고, 열정을 회복하게 하소서! 연수 후 지금 돌아보니 그 기도 제목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다시 한국으로 입국하여 인도네시아 장기 비자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연수를 통해서 보고 배운 가정교회를 한국에서 더 숙성시켜서 인도네시아 자바 무슬림 속에서 가정교회를 세우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 하늘 복 받으실 사역자들
두 번의 대면 면담과 네 번의 비대면 면담을 해 주신 이수관 목사님,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주신 이은주 사모님, 다민족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신동일 목사님, 말씀 사역자로 우뚝 선 이재동 전도사님, 다음세대 사역의 선봉장이신 김희준 전도사님, 낭랑하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의 하영원 전도사님, 목회자 세미나 동기이신 주명재 전도사님, 교육부서의 협업을 이루시는 홍수희 교육 코디님, 가정교회 정신에 근거한 다음세대 사역을 설명해 주신 백혜원 전도사님, 휴스턴을 넘어서 한국에 가정교회를 전파하시는 구본채 선교사님, 어머니와 같이 자상하게 대해주신 권순희 선교사님

나. 하늘 복 받으실 목자목녀님들
두 달 동안 우리 가족으로 목원으로 돌봐주신 박상용/박한나 목자목녀님, 휴스턴 서울교회 전체를 설명해 주시고 연수를 조율해주신 조현 목자님, 연수 일정을 조율해주신 백연숙 목녀님, 자료 인쇄를 해주신 박지선 목녀님, 빡빡한 연수 일정을 조율해 주신 윤석현/윤상애 목자목녀님, 기도의 도전을 주신 곽인순 목자님, 영원한 초원지기의 모습을 보여주신 조선인/조선희 목자목녀님, 두 아들의 발이 되어 주신 백대진/백은정 목자목녀님, 아내 손가락 핀을 제거해 주신 이광선 목자님, 하나님을 통해서 사람을 보고 싶어 하시는 이승권/송재현 목자목녀님, 목원을 품어주면서 점점 더 성숙해지시는 김태범/조은지 목자목녀님, 올리브 블레싱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김태우/김민정 목자목녀님, 최영기 목사님과 이수관 목사님의 리더십을 잘 설명해 주신 박스텔라 목자님, 해마다 업그레이드된 가정교회를 소개하시는 성승현 목자님, 휴스턴 서울교회의 허리 세대 역할을 감당하시는 이승득/이정아 목자목녀님, 텍사스 카우보이 인증사진을 주신 이진/이명희 목자목녀님,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사랑을 목장 안에서도 꽃피우시는 박민식/이지현 목자목녀님, 집사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열정적이신 김홍근 목자님, 휴스턴 난민선교를 실천하고 계시는 이상훈 목자님, 똑똑 부러지게 사역하시고 설명해 주시는 김종진 목자님, 이중 문화 목장의 본을 보여주시는 유윤철 목자님, 가정교회 전파에 특심을 품으신 최철호/최성규 목자목녀님

다. 하늘 복 받으실 목장
목자목녀 감으로 가득한 뻐깔롱안 목장, 두 아들을 잘 섬겨주신 시온4목장, 맛있는 요리로 싱글들의 몸과 마음이 채워지는 말랑 목장(김성은C/이영희A), 목자목녀 출신의 목원이 잘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미사와 목장(윤여재/우지미), 싱글들을 혼신의 힘을 다해 섬기시는 신주호 초원, 가족같이 따스한 사랑으로 맞아주신 박상용 초원


서사랑 선교사

1. 온기 : 따뜻한 섬김
미국 출발 하루 전에 오른손 중지와 약지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조심성 없이 서둘러 걷다가 길바닥에 넘어져 부러졌거든요. 손에 붕대를 둘둘 만 채로 휴스턴 땅을 밟았습니다. 보는 분마다 어찌 된 일이냐며 걱정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위로와 걱정이 따뜻했습니다.

저희와 동역하고 있는 뻐깔롱안 목장 식구들은 이번에 저희와 처음 만났지만, 저희가 불편하지 않게 친근감 있게 맞아주시고 섬세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연수 기간에 만났던 목자/목녀님들, 방문했던 초원과 목장들의 모든 분들도 그랬습니다. “내가 너를 얼마나 만나고 싶었는지 알아?”하듯이 저희를 끌어 당겨 품에 껴안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넉넉한 마음들이 따뜻했습니다. 서울 교회의 목장에 처음 오는 VIP들도 저처럼 따뜻함을 느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원칙 : 물러서지 않음
여섯 주가 지나 철심을 뽑았습니다. 뼈는 잘 붙었지만 재활운동을 잘 해 주어야 손가락 관절이 굳지 않고 장애가 생기지 않는다는 주의를 단단히 들었습니다. 철심이 박혀있을 때보다 제거 후 재활하는 것이 더 아파서 내가 지금 제대로 하는 건지, 이러다가 뼈가 다시 부러지는 것은 아닌지 조바심이 나 포기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목장 사역을 하는 중에 목자/목녀님을 힘들게 했던 목원들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들었고 그 해결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도 관계가 깨질까, 다른 목원들이 영향을 받을까, 잘못된 결과가 빚어질까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영혼구원을 제 1 원칙으로 붙들고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간증들을 들으며 교회의 존재 목적과 목장의 원칙을 잘 지켜가고 있는 목자/목녀님들이 정말 멋졌습니다.

3. 상처 : 감사의 간증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차츰 가라앉고 손가락 운동도 조금 편해졌습니다. 그러다 부러진 중지의 손톱이 하얗게 끊겨진 채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지는 손톱 아랫부분이 부러졌었는데, 부러졌을 당시에 생성되고 있던 손톱에 상처가 난 모양입니다. 손톱에 생긴 하얀 띠는 사고가 났던 그 순간을 기억하게 하면서 부러졌던 손가락이 잘 회복되고 있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 줍니다.

과거와 현재, 교회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듣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문제들이었지만, 그 문제들을 헤쳐나가는 성숙한 교회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담임 목사님과 집사회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았습니다. 목장 재정비라는 긴장된 상황을 직면하고 있는 서울 교회가 크게 요동치 않고 예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이 역시 또 하나의 감사의 간증이 되면 좋겠습니다.

4. 보고 배우기 : 예수님을 닮은 제자
두 군데가 부러졌던 약지는 관절이 많이 상해서 잘 구부러지지 않아 참 불편합니다. 그래도 우리 박상용 목자님이 재활 운동에 필요한 고무공을 주셔서 도움이 됩니다. 어쩜 제게 딱! 필요한 것을 딱! 필요할 때 챙겨주시는지! 우리 목장 식구들은 비즈니스로 바쁜 중에도 늘 저희를 향해 눈을 똥글, 귀를 쫑끗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오른손이 불편해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했더니 그 것도 잘 한다고 칭찬 받을 정도였습니다.

두 달 간 휴스턴에서 지내면서 많은 분을 만났는데, 그 분들은 공통적으로 따뜻한 미소와 가벼운 엉덩이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것은 타인, 특히 VIP를 섬기는 것이 체질화 되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섬기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한없이 낮아져 인간을 사랑하신 예수님을 닮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는 눈물 나는 노력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자라는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섬기는 리더로 세워져 가나 봅니다.
 
5. 고민 : 다음세대 세우기
이제는 부러진 뼈도 잘 붙었고, 완전한 회복은 안되었어도 점점 익숙해져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하는 재활운동은 한계가 있으니 한국으로 돌아가면 병원에 가 봐야겠습니다. 어쩌면 인공관절을 심는 수술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러면 다시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장애 없이 손을 쓸 수만 있다면, 기꺼이 참아보겠습니다.

서울 교회 스텝들을 만나는 시간에는 다음세대를 향한 깊은 고민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앙 교육에 대한 고민은 물론 이중언어를 사용하며, 다양한 문화에 노출된 자녀들을 어떻게 천국백성으로 키울 것인지 깊이 고민하는 중에, 전 세계를 당황하게 만든 팬데믹도 그 고민을 더 해 주었고, 가정교회의 롤모델이라는 자리도 고민의 무게를 더 해 주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부럽게도, 그 고민을 스텝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 성도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각 교육부서마다 많은 분들이 자발적, 능동적으로 교사로 헌신해 다음세대 사역을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또 다음세대 교육의 주체는 각 가정의 부모이며 가정이 건강해야 자녀도 건강하다는 신념이 굳건했습니다. 이 고민들이 어떻게 자리를 잡아 열매를 맺게 될지는 시간이 흘러 자녀들이 자라면 알게 되겠지요. 성장통도 있을 것이고, 시행착오로 힘든 시간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다음세대가 건강한 신앙인으로 자라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의 고민과 헌신에 따른 무게는 기꺼이 짊어질 만 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서울교회를 만나서 기뻤습니다.

미국에 정말 오기 싫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마스크도 안 쓰는 미국 사람들, 아시안을 향한 혐오범죄와 빈번한 총기 사고, 이런 소식들이 제 머리 속에 가득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 휴스턴에서 보낸 두 달 동안 하나님이 제게 마련해 주신 행복한 시간들 덕에 제 편협한 사고가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연수 받으러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휴스턴 서울교회의 이수관 목사님과 스텝분들, 바쁜 시간 내서 만나주신 목자/목녀님들, 방문을 허락해주신 목장과 초원의 식구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들을 맞아 두 달 동안 함께 해준 시온4 청소년 목장과 기꺼이 라이드로 섬겨준 지윤이(엘렌) 정말 고마워요. 우리 뻐깔롱안 목장 박상용 목자님, 박한나 목녀님, 권오인&권은아, 김종문&김미라 형제/자매님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 안에서 승리하세요!

박상용/한나 (172.♡.128.13) 2021-08-02 (월) 08:55
두 분을 직접 섬기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가정교회의 밀알이 되어 활짝 꽃을 피우고 열매맺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저희는 여기서 계속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윤요한/서사랑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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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82) 2021-08-02 (월) 10:22
선교사님,
편하게 잘 계셨다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원리를 잘 이해하고 계신 선교사님, 어디에 가시든, 가정교회를 잘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사모님, 아픔을 통해서 바라보는 연수 보고서는 우리를 다시 보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목장 재개편' 이라는 말이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서 첨언합니다. 우리는 지금 목장을 재개편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휴스턴 서울교회는 목자/목녀의 꿈을 가진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수 많은 목자가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 5년 동안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과 석유산업의 침체, 그리고 하비, 팬데믹과 같은 자연재해 등으로) 한국 사람들이 떠나고 대신 새로운 유입은 없어서 많은 목장들이 두 가정 정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목자를 하면 내려 놓지 않는다는 의지로 고수하다 보니 많은 목장들이 약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앞으로 2-3년 안에 이런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로 이런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 목장식구의 숫자가 적은 목자의 목자 목녀들이 목장을 내려 놓고 목장 식구로 들어가서 목장들을 강하게 하자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즉, 휴스턴만의 특수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작업이지 목장 재개편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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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한 (71.♡.166.254) 2021-08-02 (월) 14:27
이수관 목사님의 댓글을 보고, 목장 재개편을 '목장 재정비'라는 말로 수정했습니다. 이 말로도 휴스턴 서울교회의 현재 과정을 설명하기 힘들지만, 이 목사님의 댓글로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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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원 (76.♡.21.223) 2021-08-03 (화) 12:11
윤선교사님, 사모님,
오랫만에 다시 뵙게되어 반가왔습니다. 서울교회에 있으면 이렇게 뵙기 어려운 분들을 휴스턴에서 뵐 수 있고
말씀을 나누며 자칫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갈 수 있는 제가 시야를 넓혀볼 기회를 가지게 되는 특권이 있어
감사하게 됩니다.
차세대 교육에 대한 두 분의 열정이 인도네시아를 바꾸고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미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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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한 (125.♡.120.57) 2021-08-10 (화) 17:50
박상용/박한나 목자 목녀님, 저희의 목자목녀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혜원 전도사님! 연수가 마칠 즈음이라도 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특히 '이정표(Milestone)'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시고, 자료까지 보내주셔서 휴스턴 서울교회 다음세대 사역을 새롭게 이해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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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0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헌금을 넣어주… +6 경우진 2021-08-22 724
16489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돈이 되시면... 이수관목사 2021-08-21 726
16488  이런 설교는 쫌 안 해 주셨으면... (^^) +3 신동일목사 2021-08-21 885
16487  SNY Spotlight #9 "Get Hype" 김희준 2021-08-20 98
16486  SNY SPOTLIGHT #8 "Wonder Woman" 김희준 2021-08-18 157
16485  추가 백신 맞으세요.. +1 이수관목사 2021-08-17 1030
16484  성경일독 31번째 주 (수정) +1 이수관목사 2021-08-16 437
16483  SNY Sportlight #7 "SNY4Lyfe" 김희준 2021-08-16 100
16482  SNY 학부모님들게 김희준 2021-08-16 223
16481  SIX EVENT 간증 #4 김희준 2021-08-15 104
16480  2021년 하반기 삶공부 신청 링크 훈련사역부 2021-08-15 1814
16479  SNY SPOTLIGHT #6 "I'm Good At All Sports" 김희준 2021-08-13 127
16478  SNY Spotlight #5 "World's Biggest Dodgers Fan" 김희준 2021-08-11 145
16477  SIX EVENT 간증 #3 김희준 2021-08-10 134
16476  [8월 QT] 어린이 목자들과 자녀들을 위한 QT 자료입니다 주명재 2021-08-09 212
16475  SIX EVENT 간증 #2 김희준 2021-08-09 138
16474  SNY SPOTLIGHT #4 "The Dancing Queen" +1 김희준 2021-08-09 115
16473  성경일독 30번째 주 (수정) +2 이수관목사 2021-08-09 436
16472  SNY Spotlight #3 "Ready and Willing" 김희준 2021-08-06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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